한남동에서 감각적이고 강렬한 현대미술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바로 에스더쉬퍼 서울에서 열리는 메리코켑 베르하누(Merikokeb Berhanu) 작가의 개인전 《Cellular Memory》입니다.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강렬한 색감과 신비로운 유기적 패턴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개요 및 위치 안내
전시명: 메리코켑 베르하누 개인전 《Cellular Memory》
전시 기간: 2026년 6월 9일 ~ 8월 14일
관람료: 무료 전시
전시 장소: 에스더쉬퍼 서울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46길 24)
이번 전시는 층별로 신작 회화 6점을 선보이고 있으며, 짧은 동선 안에서 밀도 높은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작가 메리코켑 베르하누는 누구인가요?
메리코켑 베르하누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출신의 작가로, 자국의 전통미술과 현대적 조형 언어를 결합한 독자적인 회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 작가들의 자생적 예술 공동체인 '누비아아트 스튜디오'를 공동 설립하였으며, 2017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디아스포라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확장해 왔습니다.
특히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하고 런던 테이트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동시대 미술의 핵심 작가로 손꼽힙니다.
《Cellular Memory》 관람 핵심 포인트
세포적 기억의 형상화: 전시 제목인 'Cellular Memory'는 세포가 환경과 경험을 기억한다는 생물학적 개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기체와 기술의 결합: 화면 속 맞물린 형상들은 신체, 세포, 식물, 지층처럼 보이기도 하며, 회로기판 같은 인공적 시스템과 결합하여 생명 질서를 보여줍니다.
전통 원색과 기하학적 패턴: 에티오피아 전통미술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기하학적 문양이 조화를 이루어 강렬한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관객에게 열린 해석: 작품마다 특정 제목 대신 연번만 부여되어 있어, 관람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층별 주요 작품 및 관람 후기
1층에서는 붉은 유기체와 회로 기판 구조가 병치된 〈Untitled CXX〉를 만나볼 수 있으며, 자연과 대량 소비 및 기술 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2층에는 작가의 대표 연작 분위기가 잘 드러난 대형 회화 〈Untitled CXIV〉와 〈Untitled CXIX〉가 전시되어 있어, 세포분열과 생명의 근원적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3층의 〈Untitled CXVIII〉을 포함한 작품들은 지층 단면과 신경계처럼 증식하는 회로망을 통해 유기적 질서와 현대 사회의 복합성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마무리 및 총평
에스더쉬퍼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 6점으로 구성되어, 보고 또 보게 될 만큼 매력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에티오피아 전통미술의 원색적 매력과 현대 추상회화의 깊이를 동시에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올여름 한남동 데이트나 문화생활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무료로 고품격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않고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0 댓글